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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후보 "줄기세포 연구금지 해제하겠다"
[ 2004년 08월 10일 10시 06분 ]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줄기세포 연구를 제한한 지 3년이 지난 가운데 민주당 대통령후보 존 케리 상원의원은 난치성 질환을 가진 수백만 명의 미국인을 위해 이 조치를 해제하겠다고 공언했다.
케리 의원은 민주당 주례 라디오 연설에서 “새로운 치료제가 발견되기를 기도하는 사람들에게 그러한 일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을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케리 의원은 “내년 1월이 오면 우리는 새로운 주년을 만들 것이다”고 말하고 “(줄기세포 연구) 금지조치를 해제하겠다”고 선언했다.
줄기세포 연구는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던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지난 6월 사망한 후 미국 대통령 선거의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레이건 전 대통령의 아들인 론 레이건은 지난달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줄기세포 연구를 확대해야 한다는 연설로 청중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2001년 8월 9일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연방기금의 사용을 제한한 바 있다.
배아줄기세포는 인체의 어떤 조직으로도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연구자들은 이를 이용해서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등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는 ‘맞춤형’ 이식조직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케리 의원은 “선의와 상식을 가진 사람은 생명을 구하는 연구를 중단시키지 않고도 윤리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1억 명 이상의 미국인들이 줄기세포 치료로 해결될 수 있는 질환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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