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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동아·명인제약 3개 제약사 엄중 경고
[ 2004년 08월 10일 11시 42분 ]
PPA 파문을 진정시키기 위해 사전심의 없이 중앙 일간지에 대중 광고를 낸 3개 제약사가 제약협회로부터 엄중 경고를 받았다.

제약협회 산하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는 10일 고려제약, 동아제약, 명인제약 등 3개 사에 대해 사전심의 없이 대중 광고를 낸 책임을 물어 엄중 경고 조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이들 3개 제약사는 PPA 파문이 시작된 직후 협회의 사전심의 없이 수차례에 걸쳐 대중 광고를 내보냈다.

고려제약은 최근 감기약 '하벤'을 광고하면서 사전심의를 거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안심하고 복용하십시오'라는 문구를 게재해 의약품 광고 기준에 위배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반면 동아제약과 명인제약은 조금은 억울한 상황이다.

두 회사는 각각 감기약 '판피린'과 '콜그린'의 기존 광고에 'PPA 성분이 전혀 없다'는 문구를 삽입했다가 광고심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

광고심의위원회 관계자는 "심의를 거쳤던 기존 광고에 문구 하나를 추가한 점을 감안하면 좀 억울할 수도 있지만 형평성을 고려해 내린 조치"라고 말했다.

한편 제약협회는 일단 이들 3사 대표에 경고문을 발송하고 이 같은 상황이 재발될 경우 식약청에 행정처분을 의뢰할 방침이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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