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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병원 수술 잘하는 건 외국의사도 안다
[ 2004년 08월 11일 01시 01분 ]
난치성 목디스크수술을 받기 위해 우리들병원(원장 이상호)을 찾는 외국 의사들의 발길이 부쩍 늘고 있다.

영국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로버트 웰 박사는 최근 김포공항 우리들병원에서 '현미경 레이저 뒤세로 인대 절제술(Ossification of the Posterior Longitudinal Ligament: OPLL)'을 받았다.

웰 박사는 13년 전부터 어깨, 팔, 손가락으로 방사되는 통증과 팔 근육이 약화돼 뒤세로 인대가 두터워지고 석회가 차는 '뒤세로 인대 골화증'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이 난치성 목디스크병 수술은 영국을 포함한 선진 의학 기술로도 약 2%의 하반신 마비를 일으킬 수 있어 우리들병원에서 수술을 받기로 결심했다.

우리들병원이 자체 개발한 현미경 레이저 수술은 지금까지 단 한 명의 하반신 마비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논문을 인터넷에서 읽었고, 세계근골격레이저학회(IMLAS) 회장이자 맨체스터의대 교수인 마틴 나이츠(Martin Knight) 박사로부터 우리들병원의 새로운 수술법을 전해 들었기 때문이다.

경추 뒤세로 인대 골화증은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에 많이 발생하는 병으로, 척추뼈와 디스크를 연결해 덮고 있는 목의 뒤세로 인대에 석회가 침착해 단단해지고 두터워져 척수 신경을 누르는 병이다.

주요 증상은 어깨 통증, 팔 저림증, 팔다리 불완전 마비, 심할 경우 상지마비, 보행장애, 반신불수, 사지마비 등으로 중풍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경추 뒤세로 인대 골화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직접 석회화된 뒤세로 인대를 제거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지만 기존 스테인리스 스틸 기구를 이용한 인대절제술은 위험성이 높아 1~10%에서 하반신 마비가 올 확률이 있어 의사들이 수술을 잘 권유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의사들은 하반신 마비가 올 때까지 수술할 엄두를 못 내고 있으며, 마비후 수술하면 회복률이 50% 정도에 그치거나 악화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들병원은 병원은 현미경 레이저를 이용한 경추 뒤세로 인대 제거술을 개발, 2000년 6월부터 2004년 7월까지 199명에게 조기에 수술을 시행해 모두 성공적으로 제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우리들병원의 새로운 수술법이 알려지면서 한국을 방문해 수술을 받은 외국 의사는 로버트 웰 박사 이외에도 중국 안과의사 휴천신(Dr HuoChunXin), 포르투갈 정형외과 의사 에네스(Dr Enes), 이스라엘 정형외과 의사 글로버(Dr Grober) 박사 등이다.

우리들병원에 따르면 이 수술법은 올해 12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국제최소침습척추수술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며, 미국에서 발간되는 의학 교과서인 '최소침습척추외과학'에 '현미경 레이저 이용 경추 뒤세로 인대 절제술'이란 제목으로 실린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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