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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 "병의원 수수료 인상 안한다"
[ 2004년 08월 11일 02시 49분 ]
비씨카드가 할인점인 이마트와 신용카드 수수료 인상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의료기관에 대한 수수료 인상은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11일 "신용카드사 수입기반이 악화돼 이를 정상화하기 위해 일부 대형 가맹점을 중심으로 수수료를 인상할 방침이지만 의료기관은 수수료 인상대상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의료기관은 의료수가가 정해져 있는 등 특수성이 있어 수수료 인상을 검토한 바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비씨카드는 내달부터 이마트의 카드 수수료율을 현행 1.5%에서 2%대로 상향조정할 예정이며 다른 카드사들도 수수료 인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비씨카드가 의료기관에 대한 카드 수수료율 인상을 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다른 카드사들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은 올해초부터 카드업계와 할인점협회, 의협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주선하면서 의료기관의 수수료율 인상에 강력 반대하고 있어 당분간 이 문제가 불거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의협 관계자는 "소시모는 의료기관 수가가 고시가일뿐만 아니라 공공성이 강해 수수료를 올리는데 반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카드사들이 일제히 수수료를 올릴 경우 공정거래위에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협회 차원에서도 복지부와 재경부에 수수료 인하를 건의한 상태"라면서 "카드사들이 당초 모든 업종에서 수수료를 올릴 움직임이었지만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신중히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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