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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병원, 의료장비 태부족…CT 겨우 7대
[ 2004년 08월 11일 10시 02분 ]
민간 의료기관은 수 십억원을 호가하는 PET(양전자단층활영장치) 장비를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지만 국군병원은 내상 진단을 위한 필수장비인 CT(컴퓨터 단층촬영장치)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감사원이 국회에 제출한 국방부 감사자료에 따르면 국군의무사령부 산하 17개 국군병원 가운데 CT를 갖춘 곳은 6곳(7대)에 그쳤다.

특히 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MRI)를 보유한 병원은 단 2개 병원(3대)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국군병원에서 CT촬영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평균 한달을 넘게 기다려야 하고, MRI의 평균 신청 후 촬영까지 2달 가까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급차에도 반드시 구비해야할 의료장비가 갖춰져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이 지난해 9월 육군본부에서 보유하고 있는 구급차 931대를 표본조사한 결과, 민간구급차에서 환자이송시 갖추도록 규정한 산소호흡기, 기도확보장치, 수액제재 등의 의료장비가 없어 응급상황에서 제 역할을 할지 의문이 제기됐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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