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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식약청 감사자료에 '의협 배제' 논란
[ 2004년 08월 11일 10시 46분 ]
지난 9일 복지부의 식약청 감사결과 발표 당시 관련협회의 향후 식품·의약품 안전체계 강화방안에서 의협이 언급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의료계서 강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민주의사회에 따르면 9일 송재성 보건복지부 차관이 발표한 감사 결과 '이해 당사자인 약사회, 병원협회와 소비자 단체 및 각 시·도 등 행정기관에도 동 내용이'라는 문구에 의사협회만 명기됐다.
의료계서는 이와 관련, 의협이 의료계 대표단체라 할 수 있고 기술상 문제점으로 치부하기엔 사안의 중대성이 크다면서 "의도적인 배제가 이뤄진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민주의사회는 "이 같은 사태는 복지부가 의협을 공식 협상대상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복지부는 그러나 이 같은 주장을 "전혀 그러한 의도가 없었다"고 일축했다.
복지부는 "의협이 의료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충분히 인정하고 있다"며 "전체 문건작성에 소요된 시간이 이틀에 불과해 조속한 처리를 꾀하다 보니 뜻하지 않은 누락이 발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민주의사회는 이 같은 해명에도 석연치 않다는 반응이다.
행정상의 실수라 하더라도 단체의 위상이 이미 그만큼 실추됐다는 의미가 아니겠느냐는 것이다.
민주의사회는 "복지부 공식 문건에 의협이 빠졌다는 사실은 의도 여부와 상관 없이 협회의 대외 역량에 의문을 갖게한다"고 지적했다.
이유미기자 yamiru@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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