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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硏, 신약개발 산학연 협력거점 변신
[ 2004년 08월 13일 01시 01분 ]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양규환)이 국내 신약개발의 산ㆍ학ㆍ연 협력 거점으로 변신하고 있다.

13일 생명연에 따르면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시행에 들어간 초빙연구원, 겸임연구원 제도와 함께 최근 국내 바이오ㆍ제약기업들과 잇달아 전략적 제휴를 맺고 신약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추진에 들어갔다.

생명연이 작년부터 시행중인 초빙연구원 제도는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를 위촉해 계약기간 동안 정규 연구원과 동일한 혜택 및 별도의 연구공간, 연구비, 인력을 지원하는 제도로, 현재 한국과학기술원 박종화 교수, 서울대 약대 김성훈 교수 등 7명이 초빙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를 연구원이 수행하는 과제에 직접 참여시켜 공동 연구토록 지원하는 겸인연구원 제도를 도입, 현재 연세대 김두식 교수, 한양대 이영식 교수 등 24명이 참여하고 있다.

생명연은 이와 함께 인바이오넷, 바이오니아, 크리스탈제노믹스, 제일약품, 중외제약 등 국내 바이오, 제약기업들과 잇달아 전략적 제휴를 맺고 기본사업비로 신약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에 들어갔다.

제휴를 체결한 업체 가운데 바이오니아는 분열효모의 유전자 결손 돌연변이군(群)을 이용한 차세대 화학유전체시스템 개발을 진행중이고, 크리스탈제노믹스는 암전이 억제제와 비만치료제 개발을 추진중이다.

신약개발을 위해 제약사들과 전략적 제휴도 활발하게 맺고 있다.

생명연은 최근 제일약품 및 중외제약과 각각 경구투여가 가능한 신규 항암제 및 혈관생성 기능을 억제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항암제 개발을 목적으로 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생명연 양규환 원장은 "유기적인 산학연 협력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어느 한쪽이 먼저 경직적인 태도를 버려야 한다"며 "초빙연구원, 겸임연구원 제도나 기업과의 공동연구 등 산학연 협력을 위한 제도들을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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