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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 이번엔 中 후진타오 주석에 항의서한
[ 2004년 08월 15일 07시 58분 ]
최근 하버드대 총장에 항의 서한을 보낸바 있던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이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에게 고구려사 역사왜곡에 항의하는 서한을 보내 귀추가 주목된다.

김 장관은 15일(일) 자신의 홈페이지(www.ktcamp.or.kr)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후진타오 중국 주석에게 보낸 서한 내용을 공개했다.

김 장관은 이 서한을 통해 “역사가 사마천의 나라에서 이웃 국가의 정체성과 국민감정을 손상시키는 역사 서술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많은 분들이 실망하고 있다”며 “역사의 성인, 역사의 혼이라고까지 추앙받는 사마천의 조국인 중국에서 많은 역사적 근거와 상식을 무시한 고대사 서술을 시도하는 것은 너무나 어울리지 않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동북아 각국의 신뢰와 번영, 그리고 평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서야할 중국에서 천만 뜻밖에도 새로운 불신과 분열의 씨를 뿌릴 역사 논쟁의 불을 지피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새로운 동북아의 역사를 만들어야 하는 시점에서 과거의 역사를 뒤적이며 서로 다투어야하는 상황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을 것”이라며 역사왜곡이 자칫 외교마찰로 이어질 것에 대한 우려감을 표명했다.

한편 김 장관은 후진타오 주석에게 보낸 서한에 보건복지부 장관이 아닌 ‘대한민국 국회의원 김근태’로 명시했다.

항의서한 전달은 지난 13일 주한중국대사관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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