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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제비 증가가 급속한 의료비 상승 촉발"
[ 2004년 08월 13일 10시 49분 ]
미국에서 지난 10년간 입원비와 의료서비스에 비해 약제비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여 약제비가 의료비 상승의 주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 '필수의약품 및 의약품정책 관련 부서' 고문으로 활동 중인 하버드대 로스 데그난(Ross-Degnan) 교수는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초청 강연을 통해 "약제비 증가원인은 1인당 처방약의 증가가 가장 큰 원인"이라며 "의약품의 사용을 개선하기 위한 관리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로스 데그난 교수에 따르면 미국 내 약제는 1990년 대비 2001년 의약품비용이 530억불에서 1630억불로 3배나 상승했으며 의료비용에서 약제비률은 1990년 8%에서 2001년 11%, 2004년 12~13%로 높아졌다.

특히 약제비 증가원인은 1인당 처방약 증가가 가장 큰 요인이었으며 광고비 증가, 신약도입 등도 약제비를 상승시키는 원인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데그난 교수는 약물의 적절한 이용을 위한 중재전략으로 일대일 및 집단 교육 등 피드백이 가능한 교육을 병행해 의약품처방을 변화시키는 것이 효율적임을 지적했다.

그는 "약제이용 관리전략은 불필요한 의료를 줄이면서도 환자가 적정 가격수준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의약품 정책은 임상적 측면뿐만 아니라 경제적 효과 평가가 함께 고려돼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의사처방을 바람직하게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교육 및 임상결과 등의 효과적분과 함께 다양한 인센티브 부여 등의 입체적 접근법을 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동준기자 pdj28@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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