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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호 교수팀, 무료 유방암 유전자검사
[ 2004년 08월 17일 07시 26분 ]
순천향대병원은 방사선종양학과 최두호 교수팀(순천향유방암연구회)이 40세 이하의 젊은 여성 유방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고가의 '유방암 유전자검사'를 무료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병원측은 "이번 무료검사는 젊은 유방암 환자의 유전적 특징에 대한 연구가 목적이다"며 "대상 환자들은 유방암을 일으키는 가장 확실한 원인으로 알려진 유전자 BRCA1과 BRCA2 돌연변이의 유무를 확인, 가족 및 2세의 유방암 예방과 치료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최 교수팀에 따르면 BRCA1과 BRCA2 돌연변이는 가족 중 유방암이나 난소암이 2명 이상일 때 주로 발견되는 것으로 돌연변이가 존재하면 70세까지 80-90%가 유방암이나 난소암에 걸리며 상염색체 우성으로 2명에 1명 꼴로 자손에게 유전된다.

이번 무료검사는 최 교수가 지난 5월 임상종양학저널(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한국 젊은 여성 유방암 환자의 유전자 돌연변이 연구'논문를 통해 예일대와 공동으로 미국 코먼재단으로부터 지원받은 25만불의 연구비로 실시된다.

최 교수는 이번 검사와 관련해 "환자들에는 고가의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젊은 여성유방암 환자의 유전적 특징과 백인, 흑인 등과의 인종간 차이를 연구하는 기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 교수는 지난 3년 간 미국 예일대 방사선종양학과 해프티 교수팀과 함께 유방암유전자 돌연변이의 인종간 차이를 비교·연구해 우리나라의 유방암 환자들이 서구에 비해 최대 3배 이상 유방암 돌연변이가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바 있다.
박동준기자 pdj28@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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