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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성신약 윤 대표 동생 지분매입 급증
[ 2004년 08월 19일 02시 34분 ]
대주주없이 소액주주로만 구성된 '완전 공개 기업'을 강조하던 일성신약이 최근 대표이사 일가의 지분 변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윤석근 대표의 동생으로 현재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는 윤형진씨가 최근 한달새 4.87%에 달하는 지분을 추가로 확보, 윤 대표 일가의 1대 주주로 올라선데 이어 다른 형제들과의 지분 격차를 지속적으로 벌리고 있는 것.

1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일성신약 주식은 현재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이 55.15%이며 윤 대표 5.92%, 형 영근씨 7.30%, 동생 성근,덕근, 형진씨가 각각 5.67%, 4.33%, 9.01%씩 보유하고 있다.

증권시장에서 관심을 갖는 부분은 윤석근 대표의 막내동생인 윤형진씨가 지분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는 점.

지난 2001년 8월 일성신약 보유지분 2.79% 전량을 처분했던 형진씨는 지난해 3/4분기 재취득에 나섰으나 지난달 초까지는 지분율이 4.14%에 불과했다.

5.82%의 지분율을 가진 윤 대표를 비롯, 영근(7.15%), 성근(5.67%), 덕근씨(4.33%) 등 형제들 가운데 지분율이 가장 낮았다.

그러나 형진씨는 지난달 12일부터 계속 사들여 3일만인 같은달 14일 지분 7.15%로 형제들 중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하게 됐고 이어 지난 16일까지 총 4.87%(15만6173주)를 추가 확보했다.

윤 대표와 영근씨도 지난달 15일 올들어 처음 장내 매수에 나섰으나 매수 규모는 각각 2800주, 4000주 수준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형진씨가 막대한 자금을 들여 단기간 지분을 크게 확대한 배경이 주목을 받고 있다. 형진씨의 지분 매입기간에 최저가(1만4000원) 기준으로도 추가 지분매입 금액은 22억원에 달한다.

윤형진씨는 현재 다른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당장 일성신약에 대한 경영참여 의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성신약은 윤병강 회장의 장남인 영근씨가 지난 2000년 2월 정기주총에서 대표이사직을 물러난 뒤 현재까지 동생인 윤석근 대표 경영체제를 유지해 오고 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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