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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아토피 치료에 年 1700억 지출
[ 2004년 08월 19일 02시 42분 ]
0∼4세 유아 5명 중 1명 꼴로 천식과 아토피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민주노동당 정책위원회가 발표한 아토피 및 천식에 관한 전국적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0∼4세 유아 100명당 23명과 18명꼴로 각각 천식과 아토피를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2003년 기준으로 전체 천식 환자는 201만명에 달했고, 아토피 환자도 115만명에 달해 전국민의 4.2%와 2.4%가 이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간 중 천식과 아토피 치료를 위해 들어간 돈은 각각 1413억원과 292억원에 달했다.

특히 전체 천식 및 아토피 환자 가운데 0∼9세 환자의 비율은 각각 47.6%와 63.6%를 차지, 환경성 질환이 아동에게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민노당은 "환경오염으로 인해 국민의 건강한 삶이 위협받고 있지만 여전히 정부의 환경정책은 오염물질 처리라는 관점에서만 수립되고 있다"며 "향후 기초단체 수준의 데이터를 추가로 분석해 8월 말 종합보고서를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노당은 "또 내달 2일 환경부, 지부 등 해당 정부부처와 환경단체 및 보건의료단체를 초청해 '천식 및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에 대한 정책워크숍'을 갖고 단병호 의원과 현애자 의원을 중심으로 환경성 질환에 대처할 수 있는 법률 제정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민주노동당 정책위원회가 국민건강보험공단 및 심사평가원과 통계청에서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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