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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온라인 마케팅으로 네티즌 '유혹'
[ 2004년 08월 19일 10시 27분 ]
개원가를 중심으로 환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이색적인 온라인 마케팅 기법이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끈다.

19일 개원가 및 온라인 마케팅업계에 따르면 병의원들이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키워드 검색광고나 미니홈피·블로그, 메신저를 이용한 온라인 마케팅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온라인 마케팅 방법 가운데 하나인 키워드 검색광고는 최근 들어 성형외과, 안과 등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키워드 검색광고는 다음이나 네이버 같은 포털사이트의 검색창에 검색어를 치면 결과 페이지에서 관련 기업의 광고가 뜨는 방식<위 사진>.

가령 검색창에 '성형외과' 혹은 '병원'이란 검색어를 치면 검색결과 페이지의 눈에 잘 띄는 곳에 관련된 성형외과의원이나 병원의 배너광고가 뜨는 식이다.

키워드 검색광고를 성공적으로 활용한 사례가 바로 Y피부과다.

인터넷 검색서비스 업체인 '오버추어 코리아'(www.overture.co.kr)에 따르면 Y피부과는 포털사이트의 검색창에 '여드름·피부과·기미·피부관리·피부 트러블·피부 스케일링·메디컬 스킨케어' 등의 키워드를 치면 검색결과 페이지에 이지함 피부과의 배너광고가 뜨도록 해 홈페이지 클릭수가 2배 이상 늘어나는 효과를 봤다.

B안과 역시 키워드 검색광고를 실시한 이후부터 온라인을 통한 상담건수가 이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키워드 검색광고와 함께 미니홈피와 블로그를 이용한 온라인 마케팅 기법을 활용하는 병의원도 빠르게 느는 추세다.

인터넷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인터넷 이용자의 1/3 이상이 매일 미니홈피나 블로그 같은 개인 홈피에 접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미니홈피와 블로그로 네티즌이 몰리자 일부 개원가에서는 발빠르게 병원 미니홈피와 블로그를 운영, 병원 홍보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현재 미니홈피를 운영중인 K성형외과 원장은 "홈페이지처럼 미니홈피 안에 병원의 내부 사진을 올리고 방명록이나 게시판을 이용해 건강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접속자가 늘면서 실시간 상담까지 이뤄져 환자유치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젊은층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온라인 메신저도 병원 홍보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실제 Y산부인과는 메신저를 이용해 1:1상담을 실시, 네티즌들로부터 반응이 좋다.

Y산부인과 관계자는 "게시판 이메일과는 달리 메신저는 실시간 답변을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네티즌들에게 인기가 높다"며 "특히 산부인과라는 병원 특성상 직접 방문하기를 꺼리는 환자들이 온라인 메신저를 활용한 상담을 반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신저를 이용한 온라인 마케팅이 인기를 누리자 최근에는 병의원을 위한 전문적인 '헬스메신저 프로그램'(www.healthi.net)까지 등장했다.

오버추어 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들어 인터넷 검색 광고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병원들이 늘고 있다"며 "실제로 7월 현재 병원 광고주 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8% 가량 증가했다"고 말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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