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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이나 병원 불법행위 제보하세요"
[ 2004년 08월 20일 05시 01분 ]
서울시약사회(회장 권태정)가 병의원 불법의료행위 적발에 회원들의 제보를 요청하고 나섰다.

20일 약사회에 따르면 향후 한달간 회원들을 대상으로 인터넷과 전화를 통해 서울지역 병의원의 불법의료행위에 대한 제보를 접수할 예정이다.

약사회는 제보가 들어온 병의원에 현지파견 조사를 병행, 자체조사에 빠진 병의원의 불법행위를 철저히 적발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의사뿐만 아니라 간호조무사 등 병원 종사자의 불법행위도 제보 대상에 포함시켰다.

약사회 관계자는 “접수를 받기 시작한 지 5일째에 불과하지만 회원들로부터 꾸준히 신고가 들어오고 있다”며 “상당 수의 불법 사례가 제보를 통해 적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체조사와 제보에 의해 접수된 사례의 상당 수가 불법진료행위에 해당된다”며 “병원 불법행위 대부분이 진료가 아닌 광고와 관련된 것”이라는 의사회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한편 대한약사회는 자체조사와 제보 접수가 마무리되는 내달 중순 경 자료취합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비슷한 시기 내과의사회(회장 장동익)도 약국불법행위에 대한 분석자료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약계 일각에서는 “의사측에 대한 약사회의 맞대응이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약사회의 한 관계자는 “불법행위 적발은 의사측과 상관없이 추진되는 것”이라며 “잘못된 행위에 대한 지적인만큼 발표시점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유미기자 yamiru@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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