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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순환근무제, 수련환경 개선 걸림돌"
[ 2004년 08월 24일 01시 59분 ]
전공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병원들이 서울지역의 대형병원에 전공의 선발을 위탁한 후 지원 받는 순환근무제가 열악한 수련환경을 부추기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주새로운병원 내과 이동훈 과장이 24일 발표한 '경기도 수련병원 전공의 교육 및 복지현황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조사병원 중 65.6%가 순환근무제를 실시하고 있었다.

조사결과 교육수련부를 설치하고 전공의들의 자문 혹은 고충처리에 적극적인 대형병원과는 달리 중소병원들은 교육수련전담 직원이 0.67~0.58명으로 조사돼 전공의 관리환경이 열악했다.

기숙시설 조사에서는 개인 침상을 확보한 병원이 75%로 나타나 비교적 숙소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일부 병원에서는 좁은 공간에 수십명의 전공의들이 공동으로 생활하는 것으로 드러나 수련환경이 열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이동훈 과장은 "최근 병원 경영의 어려움으로 전공의 숙소를 확보하지 못한 경우도 있지만 일부 수련병원들은 대규모의 강당과 종교시설을 확보하면서도 수련환경을 개선하지 않고 있어 납득하기 어려운 면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전공의의 급여 수준은 연 2100~2400만원이 36.6%로 가장 많았으며 1800~2100만원이 34.1%로 뒤를 이었다.

이는 지난 2001년 급여 수준인 1800~2000만원(33.5%), 2000~2200만원(24.4%)보다 약간 상승된 수치이지만 아직도 1500~1800만원에 머물고 있는 경우도 14.6%나 됐다.

이동훈 과장은 "과거와 비교할 때 전공의 수련환경이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전공의 인권침해 사례는 여전하다"고 피력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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