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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박한성 회장 회비유용 혐의 소환 조사
[ 2004년 08월 24일 20시 13분 ]
서울시의사회 김주필 대의원이 박한성 회장에 대한 고발을 취하했음에도 불구하고 박 회장이 검찰 조사를 받는 등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시의사회대의원회는 이달중 고발 진상조사위원회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의료계에 따르면 박한성 서울시의사회장은 지난 19일 오후와 20일 오전 서울남부지검에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당시 박한성 회장은 서울시의사회 통장 원본을 제출하며 회계장부와 자금대조 작업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박한성 회장을 상대로 의협의 국건투 교부금 4030만원을 불법으로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 설립 출자금으로 전용한 것에 대해 집중조사했다.

박한성 회장은 지난 17일 임시대의원총회에서 김 대의원이 의협의 국건투 교부금 4030만원 사용처가 불분명하다고 공격하자 복지재단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 설립 출자금으로 사용한 뒤 인위적으로 사용내역을 꾸몄다고 시인한 바 있다.

특히 이 같은 검찰 조사는 김주필 대의원이 19일 박한성 회장에 대한 고발을 취하한 직후 벌어진 것이어서 고발 취하에도 불구하고 회비유용의혹 조사가 계속 이뤄질 것임을 시사해 수사가 어느 범위까지 미칠지 주목된다.

한편 지난 17일 서울시의사회대의원회가 김주필 대의원 검찰 고발에 대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키로 결정했지만 아직까지 위원 선정이 마무리되지 않자 일부 불만도 터져 나오고 있다.

김주필 대의원은 24일 "아직까지 대의원회 의장이 위원조차 구성하지 못하는 것은 조사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면서 "이대로 계속 끈다면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압박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김익수 대의원회의장은 "위원 구성을 거의 확정했다"면서 "조만간 위원을 발표한 뒤 이달중 조사위원회 활동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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