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1월02일mon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병원에서 사망하고 집에서 장례 치르고
[ 2004년 08월 26일 10시 32분 ]
자택 사망비율은 감소, 병원 사망비율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장례식은 이러한 현상에 역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통계청은 최근 '2003년 출생, 사망 통계’를 통해 자택 사망비율은 지난 93년 71%에서 99년 57.6%, 2002년 45.2%로 감소추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처음 42.6%로 병원 사망비율에 밀려났다.

병원 사망비율은 93년 18.1%에서 2000년 36.0%로 점진적인 증가 경향을 나타내다가 지난해에는 10년전에 비해 27% 증가한 45.1%를 기록했다. [표참조]

하지만 최근 들어 이와 반대로 병원에서 사망해도 장례식은 집으로 돌아가서 치르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일부 대학병원이나 중소병원의 경우 환자가 사망할시 대형병원으로 옮겨 장례식을 하는 현상도 지속되고 있어 장례식장이 손익분기점을 달성하지 못하는 심각한 사태도 벌어지고 있다.

서울의 H 대학병원 장례식장은 "올 상반기 집계 결과 병원 사망 환자의 20%가 집으로 돌아가서 장례식을 치렀고 10% 가량은 타 병원으로 시신을 옮겨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방환자의 경우는 자택으로 옮겨가서 장례식을 치르는 경향이 기존에도 있었으나 최근에는 서울에서도 집에서 장례식을 치르겠다고 요청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에 위치한 중소병원인 K병원 장례식장도 “장례식장 비용이 그리 고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점차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장례식을 치르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주로 영세민들이 많이 찾아오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장례식장 경영에 심각한 타격을 미치고 있다”고 토로했다.

고급스러움과 초대형 규모를 자랑하는 S병원 장례식장도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다. 이 병원 관계자는 "타 병원에서 시신을 옮겨 오는 경우도 많이 줄어들었고 집으로 가서 장례식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도 역시 마찬가지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경향은 최근 들어 계속되고 있는 경기 불황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지적된다. 또한 점차 다시 조용한 분위기에서 소규모 장례를 치르고 싶어하는 사람이 늘어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S병원 관계자는 “병원에서 장례식을 하는 사람들도 가장 저렴한 패키지를 골라 장례를 치르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며 “집으로 옮겨가고자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소규모로 저렴하게 장례를 치르고 싶어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관측했다.

한 보건대학원 장례식과 한 교수는 "병원내에 기본적인 부대시설로 포함돼 있는 장례식장 경기가 병원 불황과 맞물려 직격탄을 맞고 있다"며 "일부 대형병원 편중현상과 함께 집에서 장례식을 치르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의 증가는 장례식장이 수익에 있어 효자가 아닌 골칫거리가 되게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