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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동물심장으로 수련생 숙련도 향상"
[ 2004년 08월 27일 01시 34분 ]
가천의대 길병원(병원장 신익균)은 27일 경인지역 흉부외과 레지던트를 대상으로 심장질환 수술에 대한 경험도를 높이기 위해 '제1회 동물심장실습(Wetlab)'을 개최했다.

이번 실습에는 가천의대를 비롯해 인하대와 아주대, 순천향대 등 경인지역 4개 의과대학 인턴 및 레지던트 8명과 현재 국제교환학생으로 길병원에서 수련 중인 중국, 독일 학생 4명 등 총 12명이 참여했다.

병원에 따르면 이번 실습에서는 선천성 심장기형의 25~30%를 차지하고 있는 심실중격결손(좌심실과 우심실을 나누는 심실 중격에 구멍이 있는 선천성 심장기형)의 외과적 봉합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흉부외과 박국양 소장은 "이번 실습은 고난이도 수술을 요하는 흉부외과 의료진의 수가 점차 줄어드는 상황에서 열리게 된다"며 "흉부외과 레지던트들은 실제 수술을 참관하는 것이 대부분이며 심장 내부를 파악하거나 실제 봉합 수술을 시행하기에는 힘든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실습과 관련해 "사람과 가장 비슷한 돼지의 심장을 이용한 이번 실습이 레지던트들에게는 의학적 경험을 축적시켜 궁극적으로 안전한 수술을 시행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실습은 'Tyco Healthcare'의 후원으로 이뤄졌으며 길병원은 향후 지역 의료계의 발전과 지속적인 수술법 향상 등을 기하기 위해 각종 실습과 세미나를 적극 개최할 계획이다.
박동준기자 pdj28@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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