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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 위절제 없는 "안전한 베리아트릭" 실시
[ 2004년 08월 27일 03시 49분 ]
최근 위 일부를 절제하는 베리아트릭 수술로 인해 환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며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위 절제를 하지 않는 "안전한 베리아트릭 수술법"이 선보였다.
가톨릭대 성모병원 외과 김응국, 이상권 교수팀은 최근 키 174cm에 몸무게 124kg, 체질량 지수 41의 고도비만으로 고혈압과 당뇨병, 심한 지방간 및 역류성 식도염 등의 증세를 앓고 있는 환자 백모씨에게 이 수술법을 시행한 결과 성공적인 예후를 나타냈다고 27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위밴드삽입술을 받은 백모씨는 한 시간에 시술을 마쳤고 이틀만에 퇴원했다. 또한 2주가 지난 현재 백씨는 9㎏의 체중이 감소했고 당뇨 혈당치가 정상수준을 되찾았다.
위밴드 삽입술이라고 불리우는 이 수술법은 루와이 위우회술과 함께 베리아트릭 수술법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음식의 흡수가 아닌 섭취만을 제한하는 방법이다.
이 수술은 복강경 이용이 가능하고 시술 시간도 현저히 짧을 뿐 아니라 루와이 위우회술이 위를 절제하는 것에 비해 이 시술법은 위나 소장을 자르거나 연결시킬 필요가 없어 비만수술 중 가장 안전하며 사망률도 낮다는 것이 김 교수팀 설명이다.
김응국 교수는 "위밴드 삽입술은 루와이 위우회술에 비해 체중의 감량이 지연돼 다소간의 불만족한 체중감소가 일어나는 단점이 있으나 합병증 빈도가 적을 뿐 아니라 치명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강조했다.
한편 위밴드 삽입술은 지난 93년부터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12만건 이상 시행됐으며 특히 호주, 스웨덴,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벨기에, 싱가포르, 멕시코 등지에서 많이 시행되고 있다.
그림은 복강경 위밴드 삽입술의 모식도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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