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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이레사 부작용 진화 나서
[ 2004년 08월 27일 09시 21분 ]
말기 폐암치료제 '이레사'의 부작용이 이미 알려진 것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일본 아스트라제네카의 발표에 대해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해명을 하고 나섰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상대적으로 일본에서 부작용 발생률이 높게 나온 것은 인종적 차이가 아니라 각 나라별로 다른 기준과 의학용어의 차이, 실제 임상에서의 지역간 차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일본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6일 이레사의 부작용으로 알려진 간질성 폐렴과 이로 인한 사망 위험이 전에 알려진 것 보다 높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일본 아스트라제네카에 따르면 비소세포 폐암 환자 33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5.8%가 이레사 투여 8주 안에 간질성 폐렴을 겪었고 이로 인해 2.3%가 사망했다.

이는 전 세계적 폐암 환자들에게서 나타나고 있는 간질성 폐렴 발생률 0.3%와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수치로, 일본이 유독 이레사 부작용 발생률이 높게 조사됐다.

이보다 앞서 발표한 자료에서도 이레사를 복용한 일본 폐암 환자들의 폐렴 발생률은 1.9%였으며 이로 인한 사망률은 0.6%였다.

체질학적으로 우리와 유사한 일본에서 잇따라 이같은 조사결과가 발표되자 국내에서도 이레사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기 시작했다.

상황이 좋지 않게 전개되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진화에 나섰다.

회사측은 "기존의 어떤 항암제보다 폐렴 발생률 등의 부작용이 낮은 것으로 밝혀진 이레사가 오히려 부작용이 높은 약으로 오인될 소지가 있다"며 일본측 조사결과에 우려를 표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말기 폐암 환자들은 이미 여러 기존 항암치료를 받은 후 이레사로 치료하게 되므로 무엇이 폐렴을 유발했는지 명확한 인과관계를 알 수 없다는 것.

폐렴 발생률이 유독 일본에서 높게 나타난 것에 대해서도 "이는 인종적 차이가 아닌 각국의 폐렴 진단기준의 차이일 뿐"이라며 "한국의 상황과 결부시키는 것은 무리"라고 해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무엇보다 이레사 복용 환자 중 10명 중 7명은 종양의 크기가 줄어들거나 더 이상 자라지 않는 효과를 보였고 2명 중 1명은 증상이 개선되는 효과를 보여줬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레사가 폐렴의 직접적인 발생원인인지에 대한 케이스 통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005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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