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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 25kg불과 이동식 인공신장기 개발
[ 2004년 08월 29일 09시 00분 ]
무게가 25kg에 불과한 소형 이동식 인공신장기가 국내 의료진에 의해 개발됐다.

서울대 의공학교실 민병구 교수팀은 최근 뉴하트바이오와 공동으로 크기와 무게를 줄인 이동식 인공신장기 시제품을 개발, 동물실험을 진행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민 교수팀에 따르면 이 소형 인공신장기는 민 교수팀이 국제 특허를 갖고 있는 '한국형 인공신장기술' 을 이용해 생체리듬에 맞춰 피를 걸러주는 박동식으로 혈액과 산소 공급에 있어 종전보다 훨씬 효율적이다.

또한 이 장치를 이용하면 종전 4시간 정도가 소요됐던 투석 치료 시간을 3시간 정도로 단축할 수 있다.

기존 인공신장기는 단순히 혈액을 체외에서 거른 다음 다시 저속으로 순환시켜 주는 비박동식으로 크기가 냉장고 수준으로 병원 밖 이동이 거의 불가능했다.

민 교수팀은 생체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지 여부를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한 뒤 이르면 내년 상반기쯤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착수하고 3년 후 실용화할 계획이다.

민 교수는 "장거리 여행이나 직장생활 등에 어려움을 겪는 신부전증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응급차 등을 이용해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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