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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혈압 유병률 10년간 30% 늘어
[ 2004년 08월 29일 10시 17분 ]
미국의 고혈압 유병률이 지난 10년간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Hypertension 10월호에 발표될 한 연구가 보고했다.

미국 국가보건ㆍ영양조사IV(NHANES-IV)에서 나온 이 결과는 1988-1994년에 성인 5000만 명이 고혈압을 가졌던 데 비해 1999-2000에는 고혈압을 가진 성인이 최소한 6,500만 명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보건후생부의 래리 E. 필즈 박사팀은 연구 보고에서 “1988-1994년에 비해 1999-2000년에 크게 증가한 고혈압 유병률은 미국 인구에서 비만과 노인 인구의 비율과 수효과 증가한 것을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NHANES-IV에는 18세 이상 대상자 4,531명이 참여했는데, 그들의 혈압이 140/90 mmHg 이상이거나 고혈압 약제를 사용하고 있거나 의사들로부터 고혈압이라는 말을 두 번 이상 들은 경우 고혈압 환자로 간주됐다.

필즈 박사는 1999-2000년 NHANES 표본인구에서 나온 유병률(crude prevalence rate)을 성별과 인종, 민족에 따라 체중을 전산화하기 위해 시행한 미국 인구조사국의 데이터에 적용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연구팀이 산출한 바에 따르면 남성의 약 3000만명과 여성의 3500만명 이상이 고혈압을 가지고 있었다.

연구팀은 전체 고혈압 성인 인구 중 73.7%가 非히스패닉계 백인이었으며, 13.7%는 非히스패닉계 흑인, 4.5%는 멕시코계 미국인, 8.1%는 ‘기타’였다고 평가했다.

기타에 속한 인구는 인디언과 알래스카 원주민, 아시아-태평양 섬 주민, 非멕시코계 라틴계 미국인 등이다.

특히 연구팀은 노인과 非히스패닉계 흑인이 불균형적으로 고혈압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연구팀은 45세 이상의 인구가 미국 인구의 46%만을 차지하고 있지만, 고혈압을 가진 전체 미국 성인의 약 81%는 45세 이상이라고 지적했다.

더욱이 非히스패닉계 흑인 남성의 연령 보정 고혈압 유병률은 다른 인종 남성들보다 30.7%에서 41.5%까지 더 높았고 非히스패닉계 흑인 여성의 유병률은 27%에서 48.5%까지 높았다.

필즈 박사는 非히스패닉계 흑인이 불균형적으로 고혈압 유병률은 높지만, 대다수 인구를 차지하는 非히스패닉ㆍ非라틴계 백인이 가장 많은 고혈압 부담을 안고 있으며 그 비율이 74%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필즈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과거보다 고혈압에 대한 인식을 많이 하고 치료받는 사람이 늘어나고 그 중 많은 사람이 고혈압을 조절하고 있어 NHANES-III 이후 향상된 지역도 몇몇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도 치료받는 환자의 34%만이 최적 혈압을 유지하고 있었다.

연구팀은 고혈압 예방 및 조절을 위해 체중감소와 규칙적인 운동, 가공식품의 염분농도 감소 등을 처방했다.

<참고: Hypertension 2004;44:1-7>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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