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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줄기세포연구자 52%, "인간배아≠인간"
[ 2004년 08월 30일 01시 03분 ]
국내 줄기세포 연구자들의 절반 이상이 인간 배아가 인간과 같은 지위는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65.2%의 연구자들 스스로가 인간복제에 반대하고 있었으며 제한적 허용이 30.7%, 허용은 4.2%에 불과했다.
서울의대 김옥주 교수팀은 최근 과기부 세포응용연구사업단에 참여 중인 줄기세포 연구자 336명을 대상으로 '줄기세포 연구 윤리의식'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결과에 따르면 가장 많은 연구자의 51.5%가 '인간배아가 존중돼야 하지만 인간과 같은 지위는 아니다'라고 응답했으며 '수정되거나 복제된 순간부터 인간'이라는 답변과 '원시선이 나타나는 수정 후 14일째부터 인간'이라는 응답은 각각 20%대에 불과했다.
배아줄기세포와 성체줄기세포를 함께 연구해야 한다는 응답은 80.3%로 매우 높았으나 향후 세포치료에 이용할 수 있는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배아줄기세포가 46.1%로 20.5%였던 성체줄기세포보다 우세했다.
`줄기세포 연구를 위한 연구용 배아생산'에 대해서는 제한적허용(66.2%), 허용(15.6%) 등의 의견이 금지(18.3%)보다 훨씬 많았으며 이종간 핵이식에 대해서도 금지(37.8%)보다 제한적허용(52%)을 택한 응답이 많았다.
`배아 및 복제 관련 연구자들이 윤리지침을 준수하고 있느냐'는 물음에는 어느정도 그렇다(46.7%), 그렇지 않다(15.7%), 그렇다(12.5%)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소속 기관의 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 설치 여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29.1%가 `그렇다'고 답했지만 `설치되지 않았다'는 응답도 19.3%나 됐다. 특히 IRB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다'는 응답도 22%에 달하고 있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는 내달 1일 열리는 제2회 줄기세포 서울 국제심포지엄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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