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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근로자, 병원비 '증가' 의약품비 '감소'
[ 2004년 08월 30일 12시 37분 ]
3인 가족 기준으로 의료기관 이용에 매달 6만원의 비용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4년 2/4분기 가계수지동향'에 따르면 도시 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297만1천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0% 증가했다.

가계의 소비지출은 194만3000원으로, 항목별로는 외식비(10.8%)와 보건의료비(7.2%) 등이 크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거비(-3.2%), 가구용품비(-11.1%), 피복·신발비(-0.8%) 등이 줄어들면서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하는데 그쳤다.

소비지출 비목 가운데 보건의료비의 경우 올해 2/4분기중 가구당 월평균 9만5200원을 지출 전년동기(8만8000원) 대비 7.2%가 늘어났다.

보건의료비 지출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의료기관 이용료로 월평균 5만9400원을 지출, 전년동기 대비 12.3%가 증가했다.

의료용품 구입비도 1만1800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2%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이 기간 중 의약품 구입비는 월평균 2만4000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3%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보건의료비 지출은 지난 2000년(6만8000원)까지 7만원대 이하를 유지해오다 2001년(7만2800원) 들어서 7만원대를 초과, 2002년 7만8400원, 2003년 8만9800원, 그리고 올해 2/4분기에 9만5000원으로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 올해 2/4분기중 가구원수별 보건의료비 지출은 2인 가족이 월평균 9만9800원, 3인 9만7300원, 4인 8만6400원, 5인 11만6400원, 6인 이상 16만7700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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