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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주도 의료인 연대포럼 알맹이없다"
[ 2004년 08월 31일 02시 31분 ]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 주관으로 내달 3~4일 양일간 개최될 보건의료인 연대포럼에 대해 참여단체들이 큰 의미가 없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정부, 직능단체, 시민단체가 합의한 대국민 선언문이 채택될 예정으로 알려졌지만 선언문 채택여부 자체가 불투명 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연대포럼에 참여하는 각 단체들은 "참여단체의 의견을 모을 수 있는 사전 정지작업도 없는 상황에서 국민 신뢰회복 등을 목표로 한 대국민 선언문 채택이 쉽지 않아 이번 포럼이 단순히 친목도모 이상의 의미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연대포럼 참여하는 한 단체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보건의료 관련 단체 대표를 상당수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는 못할 것"이라며 "공단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실시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선언문 채택과 관련, "각 단체의 입장차이가 분명한 상황에서 사전조율 작업도 없이 대국민 선언문이 쉽게 채택될 수 있겠냐"며 "이런 상황에서 공단이 선언문을 제시한다고 해도 채택 자체는 불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각 보건의료 관련 단체의 상호 입장차이가 분명한 상황에서 외부에서 오히려 이번 연대포롬의 의미를 지나치게 확대해석하고 있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지적이다.

아울러 각 단체 참석자들 역시 이번 연대포럼의 진행상황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참석자는 "이번 연대포럼과 관련된 구체적인 진행상황이 전달되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까지 참석명단 전달 수준의 논의만 이뤄졌을 뿐이다"고 밝혔다.

그는 "큰 의미보다는 다른 단체 대표자들이 참석하는 상황에서 빠질 수도 없지 않느냐"며 "내달 3일전까지 선언문 채택 등에 구체적인 내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당초 예상했던 직능단체간 화합이나 대국민 선언문 채택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이번 연대포럼에서 각 직능간 신경전만 벌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참석 여부 등도 구두로 통보받은 상황에서 구체적인 합의가 진행될 수 있겠냐"며 "오히려 각 단체 대표자들간 의료계 현안에 대한 치열한 탐색전이 벌어지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박동준기자 pdj28@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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