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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노조 설립 '유보 가능성' 커져
[ 2004년 08월 31일 05시 42분 ]
제8기 전공의협의회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였던 전공의 노조 설립이 상당시간 유보될 것으로 보여 노조설립이 무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당초 전공의협은 지난 28일 노조설립을 위한 발기인 대회를 개최할 방침이었으나 대한병원협회와의 협상 진행 등으로 인해 이를 유보한 바 있다.

현재 병협은 이와 관련한 뚜렷한 답변을 유보하고 있으나 전공의협의에서 합의안을 제시됨에 따라 노조설립 유보에 상응하는 적절한 개선대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전공의협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전공의노조 설립과 관련해 병협과의 협의 등을 이유로 전공의 노조설립이 유보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이번 합의가 무산될 경우 언제라도 노조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전공의노조 설립에 대해서 내부적으로도 상당한 이견들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병협과의 협상뿐만 아니라 내부적인 조율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노조설립이 병협과 전공의간의 내분으로 인식되는 것은 피해야 한다”며 “병협이 전공의협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경우 노조설립이 상당기간 유보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전공의협은 병협에 제시한 합의안을 통해 수련환경 개선을 적극 요구하고 있으며 병협측에서는 전공의 노조설립을 유보하는 조건으로 이에 상응하는 협의체를 구성 전공의들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병협은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는 않고 있으나 전공의협과 노조설립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이 사실이라는 입장이다.

병협 관계자는 "전공의 노조설립과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수는 없다"면서도 "현재 전공의협의회와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돼 노조설립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준기자 pdj28@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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