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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약품 당뇨병치료제 '아마릴' 오늘 개막
[ 2004년 08월 31일 15시 57분 ]
바로 오늘(1일) 경구용 혈당 강하제 시장의 절대강자인 '아마릴'과 국내 제약사들이 550억원 규모의 3세대 설폰요소제 시장을 놓고 불꽃 튀는 경쟁에 돌입한다.

국내 33개 제약사들은 지난 6월 21일 아마릴(글리메피리드)의 특허기간이 만료 됨에 따라 1일 일제히 제네릭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잠식에 나선다.

한독약품의 아마릴은 지난 98년 국내에 출시된 이후 6년간 설폰요소제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군림하며 연간 600억원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올려왔다.

하지만 국내 30여개 제약사들이 일제히 같은 시장에 진입, 아마릴 시장은 재개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국내사들은 아마릴의 80% 수준에서 보험약가를 책정, 제네릭의 강점이라 할 수 있는 경제성을 앞세워 아마릴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여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또한 오리지널 처방빈도가 높은 종합병원 보다는 개원가 중심의 마케팅에 주력, '질보다 양으로 승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외자사에 비해 국내 제약사들의 영업력이 막강하기 때문에 만만찮은 싸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최근 개원가와 도매업계에 불고 있는 고가약 불매운동 역시 국내 제약사들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게 업계의 전망이다.

그러나 그동안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쌓아놓은 인지도를 감안하면 현재로서는 아마릴이 유리해 보인다.

평생을 복용해야 하는 당뇨병치료제의 특성 때문에 중도에 약을 바꿀 경우 환자가 거부감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은 국내사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다.

특히 인지도 향상을 위한 종합병원 랜딩은 국내사들이 풀어야할 가장 어려운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국내 제약사들이 출시하는 33개 품목이 550억원 규모의 아마릴 시장에서 새그림을 그릴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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