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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우병환자, 혈액응고제 의한 에이즈 의심
[ 2004년 09월 01일 09시 33분 ]
국립보건원은 국내 혈액응고제제에 의해 일부 혈우병 환자가 에이즈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의심된다고 1일 밝혔다.

국립보건원은 지난 90년부터 93년 사이 혈우병 환자에서 발생한 HIV 감염에 대한 역학적, 분자생물학적 연구조사 결과 이 같은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지난 92년 10여명의 혈우병 환자가 HIV 감염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국립보건원은 '혈액제제안전성위원회'를 구성, 조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94년 5월 결과보고에서 "당시 혈우병치료제 제조공정은 세계적으로 인정된 방법이며 정확하게 수행했을 때는 HIV 감염에 문제점을 발견할 수 없다"고 결론내렸다.

즉 혈액응고제제에 의한 감염으로 판단되기는 하지만 감염원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2002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재조사를 요청했고 '혈액제제에이즈감염조사위원회'가 구성돼 조사를 벌였고 위원회에서 혈액응고제제에 의한 감염 가능성을 제시한 것.

국립보건원은 이미 다른 조사에서 안전성이 입증된 혈액응고제제 제조공정에 대해서는 별도의 재조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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