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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치학대학원 시험 문제없다"…"탁상 조사"
[ 2004년 09월 02일 09시 55분 ]
지난달 29일 시행된 의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대해 수험생들이 시험감독 소홀 등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시험을 주관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일 '수험생 민원에 대한 조사결과 및 평가원의 입장'을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이번 시험이 공정하게 치러졌음을 강조했다.

특히 수험생들이 제기한 각각의 민원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하며 평가원의 입장을 분명히 전달했다.

'시험감독관이 수험생의 신분증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 평가원은 "조사결과 신분증 확인은 철저히 이뤄졌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수험표를 지참하지 않은 학생에 대해서도 시험 종료 전까지 신분증을 가져오게 한 후 신분 확인을 실시했다"고 주장했다.

또 '감독관이 문제지를 10분 일찍 배부하는 등 시험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민원에 대해서는 "문제지 배부 과정에서 앞뒤 좌석의 시간차로 인해 일부 수험생들에게 오해의 여지가 있을 수 있었다"고 피력했다.

'감독관 교육부재' 주장과 관련, 평가원은 "감독관에 대한 사전 교육을 2회 실시한 바 있으며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전파 탐지기를 설치하는 등 부정시험 가능성을 철저히 봉쇄했다"고 해명했다.

평가원 관계자는 "처음 시행되는 시험인 만큼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일부 감독관의 감독 소홀 등으로 수험생에게 불편을 가져온데 대해 사과한다"고 정중히 말했다.

이에 대해 일부 수험생은 조사 방식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탁상에서 이뤄진 조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한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그동안 실명 인증없이 사용 가능했던 게시판에 대해 "일부 수험생의 과장되고 편협적인 지적이 많다"며 실명 인증을 의무화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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