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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신임청장 "식약청, 美FDA 수준으로 육성"
[ 2004년 09월 03일 00시 55분 ]
김정숙 신임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이 식약청을 미국 FDA 수준의 세계 최고의 전문기관으로 육성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3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적인 업무에 들어간 김 신임 청장은 향후 업무 수행에 있어서 식의약품 안전관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신임 청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청장의 직무를 맡게 되었을때 기쁘다기보다 어떻게 해야 식의약품 안전관리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국민에게 안심을 줄 수 있는 체계로 혁신을 성공할 것인가 하는 막중한 책임감이 앞섰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그는 "현 상황이 식의약품행정의 위기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며 "적극적인 사고와 업무태도로 국민들을 만족시킬 수 없다면 우리청은 존재가치를 상당부분 상실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우리청을 '국민안심책임부서'로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신임 청장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점 운영방향으로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식품의약품행정 구현 △국민들이 안심하는 식품의약품행정 실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관리목표설정·달성 △BT, 제약 산업 등 경쟁력 향상시키는 인허가 체계 구축 △미국 FDA 수준으로 식약청 육성 등의 5가지를 제시했다.

이와 관련 그는 "국민들이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식품과 의약품에서 더 이상 안전관련 문제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국가적 차원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혁신하는 작업에 조직의 역량을 집중시키겠다"고 강조하고 "그동안 고질적으로 국민들에게 불안을 야기한 몇 가지 품목에 대한 집중적인 지도와 안전 확보 시스템 구축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성장동력 산업으로 지정된 BT와 제약 산업 등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인허가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허가와 과학적 심사를 엄정하고 신속하게 할 수 있는 조직의 전문역량을 키우겠다"는 점을 역설했다.

끝으로 김 신임 청장은 식약청 혁신에 대해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혁신은 기존의 불합리한 관행과 문화를 환경변화에 맞게 합리적으로 변화시켜 더 신나고 더 능률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혁신의 고통을 참아내고 이겨낸 분들이 반드시 합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지만 혁신의 대열에서 이탈하는 사람들은 이에 합당한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말해 향후 식약청의 대대적인 조직혁신을 예고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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