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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광고, 젊은 모델 기용해 '회춘' 시도
[ 2004년 09월 03일 01시 33분 ]
제약광고들이 젊어지고 있다.

제품 발매 초기에 중년의 신뢰감 있는 얼굴을 내세워 인지도를 높였던 장수 의약품들은 수년동안 남모를 고민이 있었다.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젊은층까지 타겟이 확대됐지만 브랜드는 여전히 중장년의 이미지로 고정돼 있었던 것.

부광약품 파로돈탁스의 여운계, 대웅제약 우루사의 백일섭, 종근당 펜잘의 사미자 이미지는 상품과의 연계가 너무 깊어 젊은층으로의 접근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선보인 이들 제약사의 광고에는 20․30대 모델을 앞세워 젊은층으로 다가가려는 이들의 숨겨진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중년 탤런트 여윤계를 앞세워 인지도 향상에 성공했던 '파로돈탁스'는 이번 TV 광고에서 20~30대의 젊은 일반인 모델을 기용, '여윤계 이미지 벗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실제 잇몸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는 젊은 직장인 4명을 선발하여 메인 모델로 기용하였으며 그들의 잇몸질환 증상을 릴레이로 증언하는 형식으로 제작했다.

80년대부터 탤런트 백일섭과 곰의 힘찬 이미지로 포장해왔던 우루사는 지난해 손지창, 오연수 부부를 모델로 기용, 산뜻하고 젊은 이미지로 탈바꿈을 시도했다.

신세대 부부의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소비자에게 새롭게 다가간 우루사는 이전에 비해 약 3배의 매출 신장을 기록하며 마케팅의 성공 사례로 기록되고 있다.

진통제 시장에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자랑하는 펜잘은 탤런트 사미자의 광고 효과를 톡톡히 봤지만 마케팅 대상을 20~30대 젊은 여성들로 잡으면서 광고모델을 ‘청년 김두한’ 안재모로 교체했다.

신규 CF '질주'편에서는 '내 여자의 두통을 빨리 없애고 싶다'라는 멘트를 통해 진통제 광고에 처음으로 남자를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타겟층인 젊은 여성소비자의 관심을 유발시키고 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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