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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응급의료 길병원·서울대병원 '최우수'
[ 2004년 09월 05일 12시 28분 ]
국내 권역응급의료센터 14개 곳 가운데 가천의대 중앙길병원과 서울대학교병원이 인력·시설·장비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4시간 전문의 진료체계를 갖춘 센터는 14개소 중 8개소에 불과했으며 장비 및 시설면에서도 응급환자 전용 컴퓨터단층촬영장치(CT), 입원실 및 중환자실의 확보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보건복지부는 지난 5월부터 6월 사이 전국 99개 응급의료기관을 평가한 결과, 14개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48개 지역응급의료센터의 시설·장비·인력 등 기본인프라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역응급의료센터의 경우 법정기준 충족기관이 지난해 7개소에서 14개소로 크게 증가했다. 전문인력(의사) 충족률은 지난해 42%에서 58.8%로 개선된 반면 24시간 전담의에 의한 응급진료체계가 미흡한 기관은 32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및 수도권의 응급의료센터 평가점수가 다른 지역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평가결과를 토대로 추가 지정된 2개소를 포함한 권역응급의료센터 16개소와 지역응급의료센터 85개소 가운데 69개소(취약지 추가지정 7개소 포함)에 응급진료체계 개선에 필요한 재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병원간 경쟁을 통한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권역센터의 경우 지원금을 차등 지원하고, 지역센터의 경우 평가점수가 낮은 23개 병원은 지원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며 "올해 하반기에 인프라 평가 외에 응급의료의 신속성·소생률·실패율 등 질적 수준을 함께 평가하는 체계를 개발,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황동원기자 dwhw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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