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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식, 의료를 건강영역으로 확대 교두보"
[ 2004년 09월 05일 15시 27분 ]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병의원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기관의 건식판매는 장기적으로 의료의 영역을 건강으로 확대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란 주장이다.

5일 제1차 경기도의사회 학술대회에서 한양재활의학과의원 우봉식 원장(사진)은 ‘의료기관의 건강기능성식품의 처방 및 판매’를 주제발표했다.

우 원장은 “의료계 내부에서 경영난 타개 대안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영양요법과 건기식이지만 관련 광고가 홍수처럼 쏟아지는 현실 속에 올바른 품목의 선택과 합리적 처방 및 판매점 운용은 여러가지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의료기관 내의 건기식 판매는 경영의 관점에서 볼 때 현 시점에서는 이윤이 낮아 초기 개설비용과 운영비를 모두 포함한 감가상각비를 감안하면 아직은 독자적인 사업으로서 수익성이 충분치 않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건기식 판매가 환자의 관점에서 보면 과거 전혀 접해보지 않던 생소한 것으로 느껴지며, 의사의 관점에서 보면 환자의 의료이용에 관한 문화코드를 바꾸어 나가야만 하는 힘든 과정인 까닭에 단기간에 많은 것을 얻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그는 “먼 안목을 갖고 장기투자 관점에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면 의료의 영역을 건강으로까지 확대해 나가는 교두보로서 상당한 가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서울의대 조비용(가정의학교실) 교수는 ‘건강기능식품’ 강연을 통해 “건식은 식품과 약품 사이의 역할로 건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건강을 잘 아는 의사들이 조언하거나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절대적으로 있고, 이에 따라 효과평가와 권장등급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최근과 같이 상업성이 많이 개입될수록 국민건강의 옹호자로서 의사의 역할이 크다”며 “만일 지금 상업적인 건식과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건식 사이의 구분을 의사들이 제대로 해 주지 않는다면 앞으로 의사들이 이 부분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못박았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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