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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미혼여성 66% 월경 질환 '요주의'
[ 2004년 09월 07일 02시 30분 ]
상당수의 사춘기 여성이나 미혼 여성들이 월경 관련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최두석 교수팀은 ‘사춘기·미혼여성클리닉’에서 진료 받은 207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6%가 자궁 출혈이나 무월경 등 월경 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7일 밝혔다.

조사결과 연령대별로 ▲소아군(~9세)-감염성질환(질염)▲사춘기군(10~20세)-비정상자궁출혈과 무월경, 월경통▲미혼여성군(21~30세)-무월경과 골반내 종양, 비정상 자궁출혈, 월경통 등이 가장 많이 발견됐다.

또 전체 환자를 질환별로 살펴보면 비정상 자궁출혈이 20.5%(425명)로 가장 흔했으며 이중 249명은 호르몬 등의 치료를 받았다. 비정상 자궁출혈은 10~20세인 사춘기군에서 가장 많이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무월경 환자가 18%(393명)로 이중 구조적 선천성 이상에 의한 무월경 환자도 13%(53명)에 달했다.

종양성 질환자는 14%(293명)를 차지했으며 이 가운데 85.9%(250명)는 난소종양이었다.

이어 월경 곤란증(월경통)은 13%(281명)에서 증세가 나타났으며 76%(214명)가 기질적인 원인없이 생리 시작과 함께 통증이 오는 원발성 월경 곤란증을 호소하고 있었다. [표참조]

월경 질환의 원인으로는 소아군과 사춘기군의 질염이 E.coli, 미혼여성군에서는 칸디다균이 주범이었다.

최두석 교수는 "산부인과 진료에 대한 일반인들의 잘못된 선입견으로 인해 사춘기·미혼여성들이 조기 진단과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방치할 경우 결혼 후 불임, 유산, 부인암 등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제때 치료를 받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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