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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천식을?" 한국인 천식 인지도 낮아
[ 2004년 09월 07일 07시 49분 ]
아시아 국가 가운데 한국인의 천식 및 알레르기 비염에 대한 인지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다국적 리서치 전문업체인 워슬린 월드와이드(Wirthlin Worldwide)사가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싱가폴, 대만 등 아시아 4개국에서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을 모두 앓고 있는 810명의 성인 환자 및 환아 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한국인의 인지도는 중국, 싱가폴, 대만 등의 아시아 4개국 평균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결과를 보면 천식 환자 또는 환자 부모가 의사에게 진단받기 전 자산의 증상이 천식일 것이라고 예상한 평균치는 아시아 4개국이 29%인 반면 한국은 6%에 불과했다.

또한 우리나라 응답자의 절반에 해당하는 41%는 자신의 증상을 천식이 아닌 단순 알레르기로 예상, 아시아 4개국의 평균치(22%)를 훨씬 밑돌았다.

한국인 응답자 가운데 69%는 천식으로 진단 받기 전 재채기, 코막힘, 기침 등의 알레르기 증상들을 경험했지만 이들 가운데 80%는 이러한 증상들이 천식으로 발전할 위험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천식을 처음 진단받은 연령도 한국의 경우 평균 19.2세인데 반해 아시아 평균은 13.2세로 평균 6년 정도 늦어 천식의 조기 발견과 치료에 있어서 우리나라가 그만큼 뒤쳐져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국가(한국 89%, 아시아 평균 92%)에 상관없이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천식 치료제로 많이 사용되는 스테로이드제의 잠재적인 부작용에 대해 우려하고 있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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