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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냉동보관한 천연두백신 효과 '우수'
[ 2004년 09월 08일 09시 48분 ]
1950년대 냉동 보관한 '아벤티스 파스퇴르 천연두백신(APSV)'이 여전히 우수한 효과를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백신을 희석할 경우 현재의 천연두 백신 재고가 상당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반더빌트대학의 캐스린 M. 에드워즈 박사팀은 2001년 9월 11일 테러 공격후 미국에서 천연두 예방접종이 재개됐으며, 모든 사람을 접종할 만큼 충분한 양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에드워즈 박사팀은 JAMA 9월 8일자에서 동결 건조된 천연두 백신을 희석하면 백신 재고량을 늘리는데는 도움이 되지만, 희석된 백신이 유효성을 보여줄지도 미지수였다고 지적했다.

이 팀은 그 문제를 규명하기 위해 우두를 맞은 적이 없는 340명의 성인을 무작위로 세 그룹으로 나누어 희석하지 않은 천연두백신이나 1:5 비율로 희석한 백신, 1:10 비율로 희석한 백신을 각각 투여한 후 그 예후를 평가했다.

예방접종의 성공은 접종 6~11일 후 주사 부위에 잔물집(소포)이 생기는 것으로 판정했다.

연구 결과 전체적으로 대상자의 99.4%가 성공적인 예방접종으로 평가됐다. 세 그룹 사이에는 성공률에 차이도 없었다.

세 그룹에서 국소 및 전신 반응이 비슷한 비율로 발생했으며, 거의 모든 대상자가 주사 부위에 적어도 하나 이상의 증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61.8%에서는 겨드랑에 림프절병증이 나타났고 21.5%에서는 발열, 15%에서는 위성 병변, 7.6%에서는 원위부 발진이 발생했다. 대상자의 25%는 백신 관련 증상 때문에 예정된 일상 활동을 하지 못했다.

연구팀은 "APSV는 약 50년 전에 만들어졌지만 1:10 비율의 희석에서조차 높은 예방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결론졌다.

<참고: JAMA 2004;292:1205-1212>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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