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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성 전립선암 유병률 70% 급증
[ 2004년 09월 09일 02시 09분 ]
최근 5년간 국내 남성들의 전립선암 유병률이 무려 70%나 증가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9일 대한비뇨기과학회 및 비뇨기종양학회가 지난 98년부터 2002년까지 전국 86개 병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비뇨기 종양 신환수는 1998년 6564명에서 2002년 7738명으로 17.9% 증가했다.
그러나 이 기간중 유병환자수는 1998년 6564명에서 2002년 9275명으로 4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립선암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면서 유병환자수가 지난 98년 1629명에서 2002년 2767명으로 7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비뇨기과를 새롭게 찾은 환자수도 지난 98년에 비해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현황을 보면 50대(162명, 9.7%)부터 전립선암이 급증하기 시작해 65∼70세 환자(20.3%)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70∼74세 20.1%, 75∼80세 16.9%, 60∼64세 16.2%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전립선암 유병률 역시 증가했다.
한편 국내 전립선암 환자 가운데 상당수는 의료기관에서 치료받기 보다는 민간요법에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뇨기종양학회가 전국 13개 종합병원의 비뇨기 암 환자 7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39.2%(279명)의 환자가 민간요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전립선암 환자(300명)들의 경우 44%가 민간요법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평균 14.3개월 동안 식이요법이나 뜸, 부황, 침의 민간요법 치료에 330여만원의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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