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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간호사 癌통증관리지식 '60점' 불과
[ 2004년 09월 10일 22시 30분 ]
의사와 간호사의 암환자 통증관리 지식 정도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이를 수정하고 보완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간호협회 임상간호사회는 11일 ‘암환자 통증관리에 대한 의료인의 지식에 관한 조사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간호사회는 국내 소재 6개 종합병원에서 암 환자의 진료 및 간호를 담당하고 있는 의사 111명과 간호사 287명 등 총 398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암 환자 통증관리에 대한 총점수가 100점 만점에 의사는 64점, 간호사는 61점으로 의사가 유의적으로 높았으나 의사, 간호사 모두 낮은 편에 속했다.

항목별 지식을 살펴보면 의사의 통증지식에 대한 문항별 전체 정답률은 62.2%로 전체 22문항 중 6문항이 90% 이상의 정답률을 나타냈으나 정답률 50% 이하인 문항도 6개였다.

정답률 50% 이하인 문항은 △마약성 진통제를 3~6개월 투여받은 환자의 몇%에서 마약중독이 나타나는가(정답률:8.1%)△중증도나 심한통증이 있어도 잠을 잘 수 있다(19.8%)△진통제를 투여받은 환자가 오심, 구토를 보이면 항구토제를 쓰면서 진통제를 계속 투여해야 한다(28.8%)△Talwin은 마약성인가 비마약성인가(30.6%)△시각상사척도는 얼굴표정 그림으로 통증을 측정하는 도구다(37.8%)△환자가 통증에 대한 관심을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있다면 통증이 심한 것은 아니다(43.2%) 등이다.

간호사의 경우는 전체 정답률이 59.3%에 그치고 있었으며 정답률 90% 이상인 문항이 6개, 50% 이하의 정답률을 보인 문항은 7개였다.

특히 정답률이 저조한 문항이 의사의 경우와 거의 같아 암환자 통증관리시 큰 장애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간호사회는 "암환자 통증 관리의 핵심은 적절한 진통제 복용으로 원칙에 따른 진통제 사용으로만 70~90% 이상의 통증 조절이 가능하다"며 "하지만 말기 암 환자의 75%가 의료인의 통증과 관련한 부적절한 지식과 태도로 고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사와 간호사는 환자 통증을 완화하기 위한 다양한 접근을 시도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의료인을 위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통증관리 교육 프로그램이 시급하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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