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醫, 수가 현실화 총력…"지도부 재신임 물어"
[ 2004년 09월 11일 15시 25분 ]
2005년도 공단과 공급자간 수가협상을 앞두고 의료계가 수가 현실화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강경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고조되는 등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

의협은 11일 전국 시도의사회장과의 연석회의를 갖고 내년도 수가협상 방안을 논의하고 의료계의 수가 인상요구안이 수용되지 않을 때에는 강경 대응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의료계의 수가인상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의약분업 철폐투쟁을 포함해 대정부투쟁을 펴 나가기로 결의해 만만치 않은 파장을 예고했다.

다만 시도의사회장들은 구체적인 투쟁방법 등은 향후 집행부의 결정을 따르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김대헌 부산시의사회장은 조속한 시일 안에 회원들을 대상으로 의협 회장과 시도의사회장 재신임을 묻자고 긴급 제안하고 나섰다.

김대헌 회장은 “지금 의료계는 참여정부의 사회주의화 의료정책과 경기침체라는 두 가지 악재로 인해 하루가 다르게 무너져가고 있다”면서 “이에 반해 의료계는 크고 작은 직원 횡령과 예산집행 의혹 사건들을 필두로 검찰고발 등 내부 문제로 인해 사분오열하는 분열상마저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 회원들이 생사의 갈림길에 선 위급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의협이나 시도의사회는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빠른 시간 내에 의협회장과 시도의사회장에 대한 재신임투표를 하자”고 밝혔다.

투표 결과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얻지 못한 회장은 즉각 사퇴해 새로운 조직을 구축하고, 투표 결과를 수용해 의료 현안에 총력을 기울이자는 것이다.

또 김대헌 회장은 “재신임 투표와 무관하게 전국시도의사회 단위로 비상대책회의 형식의 임시대의원 총회를 열어 내년도 수가인상 요구와 약대6년제 철폐 등 현안에 대한 중지를 모아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즉각적으로 실천에 옮기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재신임 직후 중앙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 내년을 ‘의사권리 수복 원년의 해’로 선언하고 이를 실천할 사업단을 발족하자고 밝혔다.

김 회장은 “사업단은 의사권리를 찾기 위한 프로젝트도 세우고 쓰러져가는 회원들이 회생할 수 있는 대책을 만들어 바로 행동과 실천에 돌입하자”고 말했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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