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고기를 많이 섭취하는 중년 및 노인 여성들에서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는 것 같다고 Diabetes Care 최신호에 보고된 한 연구가 밝혔다.
미국 브리검&위민스 호스피탈의 시민 리우 박사팀은 붉은고기 섭취와 제2형 당뇨병 발생률 사이의 관계를 전향적으로 조사했다. 여성건강연구(Women's Health Study)에 등록된 3만7309명의 여성들을 평균 8.8년간 평가한 것이다.
대상자들은 연구 개시 당시 45세 이상이었고, 심혈관질환과 암, 제2형 당뇨병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이 여성들은 1993년에 반정량적인 식품섭취빈도 조사를 받았다.
추적조사 기간 중 제2형 당뇨병이 발생한 여성은 모두 1558명이었다. 연령, 체질량지수, 총에너지섭취, 운동, 음주, 흡연, 당뇨병 가족력 등을 보정했을 때 붉은고기 및 육류가공품의 섭취와 제2형 당뇨병 위험 사이에는 양의 상관관계가 관찰됐다.
연구팀이 최저 5분위수에 속한 여성과 최고 5분위수에 속한 여성을 비교했을 때 제2형 당뇨병의 다변량-보정 상대위험도(RR)는 붉은고기 섭취가 1.28, 육류가공품 섭취가 1.23이었다.
이 위험도는 육류가공품, 특히 베이컨이나 핫도그같은 가공품을 많이 섭취했을 때 가장 현저했다.
리우 박사팀은 “이 같은 결과는 식이섬유와 마그네슘, 당부하량, 총지방 등을 보정했을 때에도 유의하게 나타났다”고 밝히고 “총콜레스테롤, 동물성 단백, 헴철 등을 섭취하는 것도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을 유의하게 높였다”고 덧붙였다.
<참고: Diabetes Care 2004;27:2108-2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