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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大의대 수시 합격자 12명중 11명 '江南'
[ 2004년 09월 13일 15시 23분 ]
국내 유수 의대 합격자 12명 중 11명이 강남권 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13일 연세대학교 입시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 이 같이 밝혔다.

결과에 따르면 지난 수시 1학기 모집에서 공학계열 석차백분율 18.1%인 강남권 학생은 최종 합격했으나 내신 성적이 3.6%로 우수한 비강남권 학생은 서류전형에서 떨어졌다.

우수 학생들이 몰리는 의예과의 경우 합격자 12명 중 1명을 제외한 11명이 모두 강남권 출신 학생들이었다.

의예과의 내신 백분율에서도 강남과 서초구의 1차 합격자의 내신 백분율은 3.4∼9.29%로 골고루 포진됐으나 비강남권은 2.6%, 3.6%인 학생이 1차 전형에서 탈락했다.

특히 서울캠퍼스 의예과에는 강남·서초 출신 학생 3명이 합격했지만 비강남권 학생은 한 명도 합격자가 없었다.

이는 최근 전 사회적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고교등급제 시행과 관련, 전교조가 세태를 고발하고 이에 반대하기 위해 근거로 제출한 자료다.

전교조는 이 자료를 근거로 연세대가 강남권 출신 학생들에게 특혜를 주고 있다고 주장, 이번 수시 1학기 합격 무효화를 위한 법률적 대응을 전개할 방침이다.

하지만 연대측은 “내신 반영 때 나름의 점수 변환 공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내신 점수차가 적어지므로 내신이 좋지 않아도 서류 평가가 좋다면 합격할 수 있다”며 “내신 점수 차이를 줄였을뿐 고교등급제를 적용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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