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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추석 선물 안받습니다" 클린 선언
[ 2004년 09월 14일 10시 41분 ]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10여일 앞두고 대웅제약(대표 윤재승)이 제약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추석 선물을 받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하고 나서 관심을 끈다.

대웅제약은 14일 '명절선물 받지 않습니다'란 제하의 안내문을 각 협력사에 발송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각 제약사 마다 내부 윤리규범을 갖고 있긴 하지만 이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

대웅은 이 안내문에서 "명절이나 휴가때 발생할 수 있는 선물 및 향응에 대해 일절 주지도 받지도 않기로 했다"며 "윤리경영의 선두기업으로서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만약 이를 어기고 회사로 선물 등을 보낼 경우 현관에서 즉시 반송조치되며 해당 거래처는 명단이 공개돼 불이익이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각 담당자의 집 또는 동석시 선물 등이 전달될 경우에도 선물을 받은 사람이 윤리경영위원회에 신고하게 해 이 또한 불이익이 돌아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관례적인 선물은 더 이상 사회의 미덕이 아니다"며 "그 사람, 그 회사 자체의 품질, 품격이 떨어지는 행위일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올초부터 본격적인 윤리규범 시행에 들어갔던 대웅은 이번 추석을 대비해 전직원에게 온라인을 통해 윤리규범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회사의 방침에 따라 내부적으로도 '안주고 안받기'가 일반화되고 있다"며 "윤리경영을 위해서도 절대적으로 필요한 제도"라고 말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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