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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중소병원 살 길이 안보인다"
[ 2004년 09월 15일 23시 51분 ]
동네의원에 채이고 대학병원에 뒤지고…우리나라 병원의 7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소병원이 무너지고 있다.

그보다 더욱 중요한 사실은 앞으로도 정부가 중소병원 육성지원책이라는 화려한 빈말(?) 이외에 실제로 본인부담금 조정이나 서울, 경기지역의 과밀 병상억제 정책, 응급실 지원대책 등 현재로서는 이렇다할 지원책이 없다는 것이다.

15일 오후 6시30분 대한병원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 33차 전국중소병원협의회에서 20여명의 중소병원 참석자들은 최근 연세의대 신촌세브란스병원을 비롯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대학병원들의 병상 신증설을 우려하면서 중소병원의 이 같은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날 특별연자로 초청된 보건복지부 이동욱과장 역시 ‘건강보험 급여시책’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지역의료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중소병원들이 그 기능과 역할에 대해 재정립을 하지 않는한 당분간 중소병원만을 위한 의료보험수가 인상이나 본인부담금 하향조정 등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 과장은 “일반 중소병원들이 요양병원이나 전문노인병원으로 전환할 경우, 그에 따른 확실한 기준을 충족할 경우, 이에 상응하는 요양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하고 “사실상 자유 의료시장 경쟁체제와 어긋나는 의약품실거래가 상환제 역시 합리적인 약가산정 기준을 위해 개선방안을 검토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이사회에서는 다음달 1일부터 새롭게 선을 보일 전국중소병원협의회 홈페이지(www.KoreanHospitals.org)에 대한 설명과 10월29일 63빌딩에서 전국중소병원협의회 총회를 개최키로 의견을 모았다.
김영학기자 kyh6384@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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