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에서 항고혈압제를 비롯해 고지혈증 치료제, 항암제 등의 처방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데일리메디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01년∼2004년 6월 다국적 제약사의 연도별 EDI청구금액' 자료를 분석한 결과, 외자사의 항고혈압제 및 고지혈증 치료제, 항암제 제품의 보험청구액은 적게는 10∼20%에서 많게는 50% 이상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혈압 치료제= 이 자료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의 고혈압 치료제인 '노바스크'의 연도별 EDI 청구액은 2001년 817억원에서 2002년 1175억원, 2003년 1306억원, 그리고 올 상반기에 682억원을 기록했다.
노바티스의 '코디오반정80'은 2001년 3억원에서 2002년 26억원, 2003년 54억원, 올 상반기 40억원의 청구실적을 기록, 빠른 상승세를 보였다.
또 한국MSD의 '코자정'은 2001년 223억원에서 2002년 293억원, 2003년 319억원, 그리고 올 상반기 중 162억원의 청구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지혈증 치료제=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국내에도 고지혈증 환자가 급증, 의료기관 항고지혈증 치료제 처방도 매년 급상승하는 추세다.
대표적인 고지혈증 치료제인 한국화이자의 '리피토정10mg'은 2001년 49억원에서 2002년 186억원, 2002년 286억원, 올 상반기에 168억원을 매년 2배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어 한국MSD의 '조코정20mg'은 2001년 183억원에서 2002년 250억원, 2003년 226억원, 그리고 올 상반기에 85억원의 EDI 청구액을 기록했다.
조코정의 경우 2003년을 기점으로 청구액이 다소 줄어드는 것은 지난해 물질특허가 완료되면서 국내사의 제네릭 제품이 잇달아 출시된 데 다른 것으로 분석된다.
◆항암제= 항암제 시장은 전체 의약품 품목 가운데 비교적 성장률이 높은 제품에 속한다.
실제 IMS헬스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항암제 시장은 작년 7워부터 올 6월까지 33.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제품별 보험 청구액을 보면 한국릴리의 폐암치료제 '젬자주1g'은 2001년 41억원에서 2002년 87억원, 2003년 117억원, 올 상반기 70억원을 기록,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BMS의 난소암 치료제 '탁솔'은 2001년 191억원, 2002년 304억원, 2003년 330억원, 그리고 올 상반기 169억원을 기록했다.
전이성 대장암에 사용되는 한국로슈의 '젤로다정500mg'은 2001년 24억원에서 2002년 50억원, 2003년 63억원, 올 상반기 29억원을 기록, 증가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한국로슈의 위암치료제인 '후트론캅셀100mg'은 2001년 196억원에서 2002년 152억원, 2003년 87억원, 그리고 올 상반기에 35억원으로 삼소세를 보였다.
사노피의 전립선암 치료제 '엘록사틴주50mg'은 2001년 54억원, 2002년 91억원, 2003년 108억원, 올 상반기 87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만성골수암 치료제인 한국노바티스의 '글리벡캅셀100mg'은 2002년 7100만원에서 2003년 124억원으로 급증한데 이어 올 상반기에만 115억원이 청구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올 초부터 보험급여가 적용된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폐암치료제 '이레사정'은 올 상반기에 22억원의 보험청구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