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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유전자 전달효율 극복법' 국내 개발
[ 2004년 09월 16일 07시 18분 ]
종양내 치료유전자 전달효율을 30배에서 100배까지 획기적으로 증가시키는 방법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규명됐다.

서울의대 내과 이춘택 교수(분당서울대 폐센터장)[사진]는 최근 미국 Vanderbilt대학의 David Carbone 교수와 공동으로 유전자 치료의 최대 한계로 여겨지는 저조한 유전자 전달 효율 극복법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교수는 유전자 전달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암용해성 아데노바이러스와 치료용 유전자를 가진 증식불능 아데노바이러스를 함께 동물의 종양에 투여했다.

그 결과 증식불능 아데노바이러스가 암세포 내에서만 증식을 할 수 있음을 밝혀냈으며 이 교수는 이 바이러스가 종양내에 치료유전자의 전달효율을 30~100배까지 높이고 발현기간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암의 유전자치료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아데노바이러스는 다른 유전자 전달체 보다 효율성이 높지만 실제 인체의 암에 투여할 경우 5% 이상 전달하기 어려워 의미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없었다. 아데노바이러스는 치료용 유전자는 있으나 안전성을 위해 스스로 증식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이를 극복하기 위해 특정 유전자의 변화를 가진 암세포 내에서 증식, 암세포를 파괴할 수 있는 암용해성 아데노바이러스도 개발됐으나 이도 역시 미진한 상태다.

이 교수는 “이 연구는 새로운 치료 개념의 개발로 여러 종류의 유전자를 가진 아데노바이러스와의 복합투여가 가능해 향후 유전자치료의 획기적인 전기가 되리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의 연구비 지원으로 이뤄졌으며 암 연구에서는 세계 최고의 권위지인 Cancer Research 9월 15일호에 게재됐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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