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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니즈 드림' 좇아 중국行 병원투자 봇물
[ 2004년 09월 17일 01시 57분 ]
올 들어 다소 주춤하던 국내 병원 및 투자업체들의 중국 의료사업 진출이 최근 또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작년을 기점으로 국내 병원들의 중국 진출이 잇따른 데 이어 올 하반기 들어서면서 국내 병원과 투자업체들의 대규모 현지 투자가 줄을 잇고 있다.

현재 가장 눈에 띄는 프로젝트는 국내 투자전문업체와 투자가들이 중국 북경대학병원의 신축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이다.

일종의 한중합작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국내 의료전문기업인 ㈜휴메인홀딩스와 중국 북경대병원, 현지업체 등이 합작 방식을 통해 300병상 규모의 대학병원을 신축하는 프로젝트이다.

국내 투자를 맡은 휴메인홀딩스는 병원 신축에 소요되는 총 450억원의 비용 중 60억원 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휴메인홀딩스는 자금 투자와 함께 의료진 공급도 함께 맡아 향후 신축병원을 직접 운영하게 된다.

국내 대표적인 병원 프랜차이저 전문업체인 예네트워크의 중국 진출 프로젝트도 주목받고 있다.

예네트워크는 중국 내 의료기관 설립을 위해 내달 초 현지업체와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예네트워크는 향후 2년 간 중국 내에 치과, 성형외과 등의 진료과를 중심으로 10여 개의 전문클리닉을 개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예네트워크 관계자는 "중국 현지 병원설립에 필요한 자금과 의료진을 투자해 궁극적으로 예메디컬센터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중국 진출을 기점으로 러시아와 동남아시아 지역에도 병원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병원컨설팅 전문업체인 메디프렌드도 중국 현지의 병원설립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중국 보건당국과 접촉을 시도하며 심양이나 북경 현지에 병원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프렌드 관계자는 "중국 현지에 직접 자금을 투자해 병원을 설립하는 방안에 대해 이전부터 검토해왔었다"며 "그러나 투자 이후에 수익을 내는 부분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현지 투자를 성급하게 서두르기보다는 다각도로 검토해 내년 초나 중순경 실행에 옮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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