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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토스테론, 기존 HRT 유방암 위험 줄여"
[ 2004년 09월 17일 22시 16분 ]
기존의 호르몬대체요법(HRT)에 테스토스테론을 추가로 투여하면 폐경후 여성에서 유방암 위험이 감소될 수 있다는 소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수석 연구자인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캐롤린 A. 본디 박사는 “(기존 방법)보다 생리적인 HRT 치료가 더 나은 효과를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 이 논문이 관심을 환기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개인적으로 테스토스테론의 추가가 안전하고 효과적임을 확신할 때까지 HRT의 어떤 변화도 권장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에스트로젠과 프로제스틴을 병합한 HRT의 대표적인 임상시험들(Women's Health Initiative, ‘Million Women’ Study)은 유방암 위험이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조기에 중단됐으나 그 연구들은 테스토스테론을 추가한 병합요법을 평가하지 않았다.
본디 박사팀은 Menopause 최신호에서 프로제스틴 복용 여부와 관계없이 평균 6년 동안 테스토스테론과 에스트로젠을 병합 투여했던 폐경후 여성 508명에 관한 연구 결과를 보고했다.
그에 따르면 추적조사 중 침습성 유방암 증례가 7례 발생했는데, 1례는 에스트로젠과 테스토스테론만을 사용한 그룹에서 발생한 반면 6례는 프로제스틴도 함께 사용한 그룹에서 발생했다.
공동 연구자인 로버트 A. 존스 박사는 “폐경 전에는 난소가 테스토스테론과 에스트로젠을 모두 생성한다”고 지적하고 “기존의 HRT는 테스토스테론의 보호 효과를 방해함으로써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Women's Health Initiative 연구에서 대상자들이 테스토스테론을 투여했다면 유방암 위험이 증가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밝히고 “그 시험이 조기에 중단될 필요도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팀은 또 ‘경구용’ 프로제스틴이 에스트로젠에 추가될 때 의심되던 유방암 위험 증가를 확인했다. 이 문제는 ‘경구’가 아닌 ‘자궁내장치(IUD)’를 통해 프로제스틴을 투여함으로써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존슨 박사는 주장했다.
한편 존슨 박사는 테스토스테론이 여성의 기분을 향상시키고 유방통을 감소시키며 에너지와 스태미너, 성욕을 회복시키는 보너스 효과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참고: Menopause, September/October 2004>
양주현기자 webmaster@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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