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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 학회-의사회 앙금 결별수순 확전
[ 2004년 09월 20일 10시 56분 ]
내과학회가 대한개원의협의회를 연수평점기관으로 인정할 것을 요구한 내과의사회의 요청을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내과학회와 내과의사회는 결별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법적 공방으로 이어질 공산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의협이 개원의협의회를 연수평점기관으로 인정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내과학회(이사장 선희식)는 20일 오후 5시부터 회장단 회의를 갖고 "연수평점기관 인정은 원칙에 따라야 한다"며 사실상 내과의사회의 뜻을 수용하지 않기로 재확인했다.

학회는 이날 "연수평점은 학회에서 주는 것도 아니고 그 권한이 학회에 있는 것도 아니다"며 "의학회 연수규정에 있는 것을 대행한 것일 뿐 학회가 그 권한을 준다, 안준다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며 현 연수평점기관 지정 원칙을 준수한다는 데 중지를 모았다.

학회의 한 교수는 "내과의사회가 자체적으로 평점을 만들어 이를 부여한다고 해도 이를 제제할 권한도 학회에는 없다"며 "의사회가 탈퇴를 요구한다면 학회는 학술단체로, 의사회는 의사회 나름대로의 특성을 살려 이분화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교수도 "이분화될 경우 학술활동을 중점적으로 하는 학회와 또 다른 취지를 갖고 있는 의사회가 오히려 상호 활발하게 운영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구지 목적이 다른 두 단체를 하나로 묶으려고 애쓰려고 하다보면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의협은 대한개원의협의회의 연수교육기관 인정 요구안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이며, 23일 상임이사회에서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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