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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광학의료기기 개발에 러시아 기술 도입
[ 2004년 09월 22일 16시 44분 ]
앞으로 레이저·의료용 현미경 등 국산 첨단 의료기기 개발에 러시아 공학기술이 접목될 전망이다.

광학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 국립광학연구원(SOI)의 연구센터가 국내에 설립되기 때문이다.

과학기술부는 22일 한국 전기연구원과 러시아 국립광학연구원이 내일(23일) 러시아 상 페테르부르크 SOI 본원에서 광학 기술 분야의 협력을 위한 공동연구센터(가칭 SOI-KOREA)를 한국에 설립키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SOI의 공동연구센터가 국내에 설립될 경우 레이저 및 의료기기, 바이오 관련 광학 장비, 고감도 광학계측 분야, 광학 시스템 및 부품개발 등의 연구개발 분야에서 큰 도움을 줄 것이라는 게 과기부측 설명이다.

이번 MOU는 전기연구원과 SOI가 공동연구센터 운영에 필요한 제반 인프라와 연구 인력을 분담하고 광학 관련 첨단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며 스핀오프(분사) 회사를 설립, 연구결과를 상업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에 양측이 공동연구센터를 통해 기술인력 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 등 공동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과기부와 전기연구원·SOI는 공동 연구센터의 운영방안에 대해 세부적인 협의를 거쳐 국내 관련 연구기관·대학·기업·지방자치단체와 연계, 협력방안을 검토한 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동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SOI 연구센터 국내유치는 과기부가 그동안 추진해온 해외 우수 연구기관 유치사업의 일환으로 성사된 것으로, 프랑스 파스퇴르 연구소촵영국 카벤디시 연구협력센터촵미국 국립보건원(NIH) 결핵공동연구센터에 이어 네번째다.

한편 SOI는 옛소련이 광학관련 기술개발을 목적으로 자난 1918년에 설립한 연구소로, 6개의 광학 관련 연구소 복합체로 이뤄져 있으며 2500여명의 연구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1957년 인공위성 '스푸트닉'이 발사된 이래 인공위성 카메라 개발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황동원기자 dwhw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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