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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병원 이상호 원장 '신흥 그룹' 부상
[ 2004년 09월 24일 00시 33분 ]
지난 4월 수도약품을 인수한 우리들병원의 이상호 원장 가족이 최근에는 제주도 돈내코종합레져타운을 매입, 총 15개 계열사를 거느린 신흥 그룹으로 부상하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 원장과 부인 김수경 수도약품 회장이 경영권을 가진 기업은 지난해말 12개에서 최근 15개로 늘어났다.

김수경 회장은 지난 4월 13일 계열사인 아스텍창업투자와 공동으로 200여억원을 출자해 항생제 전문업체인 수도약품을 인수했다.

또 김 회장이 최대주주 겸 대표이사인 부동산업체 지아이디그룹도 최근 제주도 돈내코종합레저타운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이상호 원장의 딸인 영화감독 이서군씨(29)는 지난 6월 8일 출판사인 '열음사'를 상법상 법인으로 전환하고 최대주주 겸 대표이사가 됐다.

이에 앞서 지난해 4월에는 이 원장의 아들 이승렬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소프트웨어 업체 엔에이치에스가 헬스넷코리아를 흡수합병했다.

이밖에도 이 원장 일가는 △게임업체 클릭엔터테인먼트 △의료용품 도소매업체 EKL아시아 △건강식품 도소매업체 메디썬트 △건강식품 도소매업체 우리들생활건강 △음식 급식업체 필라댄스 △영화업체 디지털수다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이 원장 일가가 거느린 이른바 '우리들그룹'에 속한 계열사들의 자본금은 총 285억원에 이르며 이후 병원의 주식회사 설립이 허용되고 우리들병원이 주식회사로 전환될 경우 그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한편 우리들병원은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자 시절 디스크 수술을 받은데 이어 영화배우 박신양씨도 드라마 `파리의 연인' 촬영 중 디스크 수술을 받으면서 유명해졌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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